현대자동차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반응을 위한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선정 등 미국에서 지난해 9월부터 판매중인 G70에 대한 현지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제네시스 전용 딜러 확충 및 2019년형 차종 확대 공급 등을 통해 미국 판매 회복세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동안 제네시스 브랜드는 전용 딜러 망 구축 과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북미 지역에서 정상적인 판매 활동을 하지 못했다. 지난해 초까지는 미국에서 현대 브랜드와 구분되는 별도 럭셔리 브랜드로서 판매 라이센스를 확보한 주가 없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라이선스 확보를 추진한 결과 작년 말 미국 전역 50개주에서 라이선스를 획득하게 됐다. 이로 인해 2019년형 차종을 정상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올해 1분기까지 약 350여개 제네시스 딜러 운영이 예상되며 판매 역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제네시스 측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는 점진적으로 브랜드 단독 딜러 시설 구축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후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해 말 미국 전역 50개주에서 라이센스를 획득했다. 이 브랜드는 현재 2019년형 G90, G80, G70 차종을 정상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1분기까지 약 350여개의 제네시스 딜러 운영이 예상됨에 따라 점차 판매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점진적으로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단독 딜러 시설 구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런칭한 G90도 이르면 상반기 북미 출시가 예정돼 있다.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 선보이는 신형 G80와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SUV인 GV80도 내년에는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중장기적으로 GV80 이외에도 글로벌 시장에 2021년까지 SUV 두 대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세단 3종, SUV 3종 등 총 6종의 라인업을 확보할 계획이다.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위해 전동화 모델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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