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지난해 전년 대비 51% 증가한 5750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글로벌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14일 밝혔다. 람보르기니의 판매량은 2010년(1302대)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람보르기니는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미주, 아시아 태평양 등 3곳의 주요 시장에서 고르게 실적을 견인했다. EMEA 시장은 전년 대비 69% 성장한 2497대, 미주 시장은 전년 대비 46% 성장한 1952대,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전년 대비 30% 성장한 1301대를 판매했다.

단일 시장에서는 미국에서 1595대가 판매돼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영국(636대), 일본(559대), 독일(463대), 중국(342대), 캐나다(316대), 이탈리아(295대) 순이었다. 반면, 한국 시장에서 람보르기는 11대를 판매, 전년(24대) 대비 54.2% 줄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EO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2018년 람보르기니는 판매 대수5,000대를 돌파하며,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며 “람보르기니는 제품과 판매전략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함과 동시에, 새로운 슈퍼 스포츠카 모델 및 기술 출시로 본사가 위치한 산타가타 볼로냐 생산 설비를 두 배로 확장하는 두 가지 과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출시된 슈퍼 SUV 우루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람보르기니의 고객층을 한층 넓혔고, 람보르기니 소셜 미디어 채널 팔로워 수는 3200만명을 넘어 젊은 세대 사이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특히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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