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천호역과 노원구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 약 500가구의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역세권 청년주택이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 혜택을 주고 민간사업자가 임대주택을 지어 학생·신혼부부 등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서울시는 11일 서울시는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 인근과 5·8호선 천호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사업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노원구 공릉동 617-3 일원에 들어서는 태릉입구역 청년주택(조감도)은 노원구 1호 역세권 청년주택이다. 지하2층~지상20층, 연면적 1만1,834.47㎡ 규모로 공공임대 74가구를 포함해 총 270가구로 구성됐다. 올해 6월 착공해 2021년 7월 준공이 목표다. 주차면수는 자주식 주차장 20면, 기계식 주차장 78면이다. 이중 20%인 20면은 나눔카에 배정할 예정이다.

천호동 458-3번지 외 7필지에는 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이 건립된다. 지하2층~지상15층, 연면적 1만408㎡ 규모로 공공임대 50가구를 포함해 총 223가구로 구성됐다. 지상 2층에는 전용면적 153㎡ 규모의 공공청사 공간을 조성, 민간사업자가 강동구에 기부채납해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 ‘(가칭)창업·취업센터’로 운영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 착공해 2021년 하반기엔 입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공적 임대주택 24만가구(공공임대주택 12만가구, 공공지원주택 12만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중 역세권 청년주택은 8만가구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법령·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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