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C 조감도.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GBC 조감도.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 신사옥이 드디어 정부 심의를 통과했다. 내년 상반기 착공이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수도권정비위원회 실무회의를 열고 서울시가 신청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사업을 조건부 통과시켰다. 사실상 승인이다.

GBC는 현대차그룹 숙원사업으로, 서울 강남에 105층 규모로 지어진다. 3조7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 15개사를 한 데 모아 재도약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남 일대 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GBC 사업은 수도권정비위에서 3차례에 걸쳐 보류됐었다. 중심지에 대형 건물이 들어서면서 인구 집중 문제가 우려되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이유였다.

현대차는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했고, 실무위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그룹은 서울시 건축 허가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께 착공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도시 중심지 자동차를 위한 공간은 미래 모빌리티 사회에서 꼭 필요한 조건"이라며 "GBC는 현대차그룹 뿐 아니라 공유차 등 4차산업혁명 자동차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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