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은 주로 슈퍼카에 사용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보급형차량에도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은 페라리 SP3JC. 페라리 제공
알루미늄은 주로 슈퍼카에 사용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보급형차량에도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은 페라리 SP3JC. 페라리 제공

자동차 산업에 알루미늄 활용 바람이 거세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6년 자동차에 적용하는 알루미늄 합금개발 관련 특허 출원이 10년보다 2.3배나 늘었다. 전체 알루미늄 합금 특허 출원의 61%에 달하는 정도다.

구체적으로는 자동차 부품이 42%, 차체 구조가 32%, 엔진이 23%, 휠이 3%였다.

알루미늄이 자동차 부품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연비 때문이다. 알루미늄은 강도가 높아서 가볍고 단단한 차량을 만들 수 있다. 두께를 키워야 하고 비용도 비싼 편이지만, 친환경차 규제가 강력해지면서 도입이 불가피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 제품이 기가급 이후로 정체되면서 알루미늄에 눈길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한동안 알루미늄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