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5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2015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윤종연 예술 감독을 비롯하여 아티스트 및 시민 참가자들이 참석해 축제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종연 예술 감독은 슬로건 '액션(City in Action)'을 관객들과 조금 더 농밀한 대화를 나누기 위한 예술가들의 몸짓이며, 무기력감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민들의 '큐'사인이라고 설명했다. 장소에 영향을 받는 장르가 거리예술인 만큼, 안산의 아픔을 다양한 방식으로 애도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축제에서 선보일 거리예술작품들을 통해 많은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위축되지 않은 모습들로 행동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축제는 국내 48작 해외 13작의 총 10개국 61 개 내외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중 10여 편의 작품이 세월호의 아픔을 직간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개막은 창작그룹 노니의 '안.녕.安.寧'과 프랑스 에어로스컬처의 '비상'이 연다. 하얀 오브제들이 하늘과 바다의 풍경을 그리면서 안산이라는 도시에 평안을 기원하는 인사를 전한다. 폐막은 아시아 최초로 소개되는 '그랜드 콘티넨탈'이 장식한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댄서들은 "다소 어려운 동작이라 힘들기도 하지만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어 즐겁다."라며, 축제를 통해 안산에 위로와 행복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안산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안산 거리예술 크리에이터'와 '프리페스티벌_원곡동' 등의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며, '시민의 건축', '펀 런 인 안산', '아트업' 등 축제 준비 단계부터 많은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작품들도 다수 준비 중이다.

2015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안산문화광장 일원에서 진행되며, 프리페스티벌_원곡동은 4월 30일 원곡동 다문화거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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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안산문화재단 축제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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