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핵심볼거리인 사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대문독립공원에서 나눠 열렸다.
이번 글에서 소개하는 것은 서울역사박물관 현관에 전시된 '특별전1 - 여가의 탄생'이다.
여가의 탄생은 다시 '창경원의 추억', '추억의 나들이를 떠나요' 두 부분으로 나뉜다.
여가(餘暇)란 쉬는 시간, 남는 시간이란 뜻이다.
이 남는 시간을 어디에서 어떻게 누구와 보내느냐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같은 장소여도 사람들이 담은 추억은 그 사람 수 많큼이나 다양하다.
'창경원의 추억'은 우리나라 근현대기의 대표적인 나들이 장소였던 창경원이 중심이다.
창경궁이 창경원으로, 다시 창경궁으로 변해가는 과정 속에서 사람들은 이곳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를 사진과 글, 영상을 통해 보여준다.
'추억의 나들이를 떠나요'는 창경궁 이외에 경복궁, 덕수궁, 남산, 중앙청, 어린이대공원 등 당시 대표적인 나들이 공간과 관련된 사진들의 모음이다.
시민공모를 통해 수집한 사진과 사연이 장소별로 정리되어 있다.
진열장에는 사진 원본과 참고자료가 함께 놓여 있다.
공공기록물로 남아있는 사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미디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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