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모터페스티벌, 일본 포뮬러 클래스에 도전한 한국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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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포뮬러 주니어 1전, 오타 타츠야 폴 투 피니시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이하 슈퍼레이스) 4전이 9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슈퍼 포뮬러 주니어 클래스에 한국인 선수 4명이 참가해 관심을 모았다.


슈퍼포뮬러 주니어는 일본 JAF 지방 선수권 레이스로 이 대회 1위에게는 일본 F4 레이스에 진출할 수 있는 스칼라십 제도가 마련되어 있는 클래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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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예선에서 오타 타츠야(MYST SEKIGUCHI KKS-S II)가 폴포지션을 차지한 가운데 요시다 노부히DATONA KKS-II MYST)와 야마우치 부(A TEAM BUZZ RACING 10V)가 뒤를 이었다.

총 30대의 포뮬러 머신이 펼친 경기에 참가한 한국 선수로 안현준(THE A+M-2 ENGINEERING KKS-II)은 12 그리드에, 지명호(화랑레이싱)는 16 그리드, 김동호(M-2 ENGINEERING KKS-II)는 26 그리드, 이성진(THE A ENGINEERING KKS-II)은 28 그리드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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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시작되고 4그리드에 위치했던 나가이 히데키(NINNE RACING KKS-II MYST)가 플라잉 스타트로 패널티를 받았고 2랩에서 김동호가 26 그리드에서 시작해 15위까지 치고 오르는 기량을 과시하며 단숨에 중위권에 자리 잡았다.

한편, 안현준은 12 그리드에서 18위, 지명호는 16위에서 20위 밖으로 밀려나며 스타트 후 첫 랩에 약세를 보이며 시작했다. 한국선수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지명호(19세)는 첫 랩에서 후미로 밀린 이후 차츰 페이스를 회복하며 7랩에는 14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아쉽게도 8랩에 스핀하며 20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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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카 클래스와 포뮬러 두 경기를 뛰었던 안현준 역시 첫 랩의 실수를 만회라도 하듯 4랩에 15위까지 치고 올라왔으며 마지막 체커기를 받는 순간에는 12위로 처음 예선 순위에 복귀했다. 반면, 첫 랩에 가장 빠른 기록으로 26 그리드에서 15위까지 치고 오른 김동호는 5랩 이후 페이스가 떨어지며 18위까지 밀려났지만 마지막 랩에 15위로 경기를 마치며 순위 유지에 성공했다.

4랩부터 1~3위에 오른 상위권이 즁위권과 거리를 벌리며 빠르게 앞서가기 시작했고 4~12위까지 중위권에 위치한 드라이버들은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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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슈퍼 포뮬러 클래스는 오타 타츠야가 폴 투 피니시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2위와 3위 역시 순위 변동없이 요시다 노부히와 야마우치 부가 뒤를 이으며 경기를 마쳤다.

다음 경기는 슈퍼레이스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10일 오전 9시 20분에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된다.

진영석 기자, jyswo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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