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스피드레이싱 엔페라 R-300 클래스 3전, 원정민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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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가 후원하는 '2016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 3라운드' 엔페라 R-300 결승에서 사고로 인한 혼전속에 원정민이 우승을 차지했다.

롤링스타트로 진행된 엔페라 R-300 결승전은 경기초반부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폴포지션을 잡은 정연익(J5레이싱팀)과 이동호(파워클러스터&샤프카), 이선호(파워클러스터&샤프카), 원정민(J5 레이싱팀)의 레이스가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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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신호와 함께 이동호는 아웃으로 빠지며 정연익을 추월하려 했으나 정연익은 자기 자리를 유지하면서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이동호와 맞섰다. 이동호는 계속해서 2, 3번 코너에서 아웃 인을 번갈아가며 선두 자리를 노려봤으나 정연익은 이동호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으며 서로 자리싸움을 하다 푸싱이 일어났다.

푸싱으로 인해 이동호의 운전석 쪽 휀다가 데미지를 입었지만 레이스를 진행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다. 이동호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정연익을 추격했고 3번 코너에서 이동호의 끈질긴 추격전에 정연익은 자리를 내어주고 말았다. 이후 정연익은 이선호, 이동호를 견제하면서 코너에서 인으로 공격적인 레이스를 진행하다 이선호의 옆면을 추돌하며 5위까지 밀려났다.

3랩째 순위는 이동호, 손귀만, 문은일 순으로 선두권이 형성됐다. 추돌로 인해 정연익과 이선호는 중위권그룹으로 밀려났다. 이동호는 이선호와 달리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며 안정을 찾아가며 2위와 거리 격차를 더 벌리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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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에 오른 문은일은 손귀만과 거리를 좁히려고 추격전을 펼쳤고 그 뒤로 정연익이 자리했다. 이후 원정민이 문은일을 추월하면서 선두권 레이스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원정민은 이 기세를 이어가 손귀만이 3코너 진입시 차량의 뒷편을 충돌했고 손귀만이 스핀한 상황에서 추월에 성공했다. 이 사고에서 추돌을 당한 손귀만은 진로방해 페널티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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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잠시 후 같은 코너에서 선두그룹을 뒤따르던 중위권 그룹에 있던 최경훈이 서석진에게 추돌 당하며 스핀했고 서킷 중간에 멈춰서며 SC상황이 발행됐다. 이 사고에서는 뒤에서 추돌한 최경훈이 푸싱 패널티로 시간패널티 60초가 가산됐다.

SC 상황에 추돌사고로 인한 차량 트러블로 피트인 한 손귀만은 운전석에 내려 경기를 포기하며 리타이어했고 이동호, 원정민, 이선호, 정연익 순으로 세이프티카를 따라 서킷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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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가 되자 SC상황은 해제되고 원정민은 이동호과 간격을 좁히려고 추격을 했으나 이동호는 상대방의 약점을 파악하고 있는 듯이 인코스를 잡으며 직선주로에서 간격을 벌려 나갔다. 랩 수가 늘면서 선두권 경쟁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레이스는 이동호, 원정민, 이선호, 장연익, 민수홍 순으로 진행됐다.

13랩 째 이동호가 핸디캡 타임을 수행하기 위해 피트인을 하는 사이 원정민이 1위로 올랐고 그 뒤로 이선호와 정연익 민수홍이 각각 2, 3, 4위를 기록했다. 정연익은 2위 이선호를 자극하면서 추월하기 위해 틈을 노리고 있는 사이 선두 원정민은 이선호와 2.8초 차이를 보이며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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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기는 순위 변화없이 진행되다가 18랩째 321 박보람(GReddy motor sport)이 펜스에 부딪치면서 차량에 큰 데미지를 입어 차에서 탈출하면서 리타이어해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엔페라 R-300 결승전 원정민(J5레이싱팀 /코란도C)이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이선호(파워클러스터&샤프카 레이싱팀 / 뉴 코란도C), 민수홍(팀GRBS /스포티지 R)이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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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 4라운드는 전남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진행된다.

사진 - 진영석 기자, jyswork@gmail.com * 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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