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벨로스터 3라운드, 이경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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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행진 이어가다…우승 후보들의 힘든 레이스는 행운


[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3라운드 결승 경기가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하 KIC)에서 26일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결승에서 이경국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총 20랩으로 진행된 결승은 전날 예선을 통해 이경국은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우승 후보 경쟁자로 나선 이진욱(개인)과 박규승(알앤더스), 그리고 오한솔(알앤더스)까지 앞, 뒤쪽 그리드에 포진하면서 초반부터 힘든 경쟁을 예상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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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신호가 나오고 이진욱이 선두를 유지했고, 그 뒤를 이경국이 박규승을 추월해 앞으로 나섰지만 다시 박규승이 자리를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2랩에 들어서면서 이경국은 앞선 박규승의 틈을 노리면서 추월을 하는데 성공하면서 2위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 이경국은 선두인 이진욱의 뒤쪽에 따라 붙으면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박규승과 오한솔의 알앤더스 듀오는 선두와 3초 차이로 거리가 벌어졌다.

4랩에 들어서면서 이경국은 이진욱과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한 후 추월에 성공해 선두로 나서는데 성공했다. 이와 달리 3위 경쟁을 펼치던 오한솔은 차량에 문제가 있는 듯 피트 인을 하면서 여종석, 홍성재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힘겨운 레이스가 되고 있었다. 6랩에 들어서면서 이경국은 이진욱과 2.5초 이상의 거리를 벌렸지만 박규승은 여종석의 근접 추격적을 받으면서 순위를 지켜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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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랩에 들어서면서 지속적으로 추월에 대한 진행을 진행한 여종석이 앞선 박규승을 제치고 앞으로 나섰으며, 이진욱까지 추월해 2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홍성재도 차량에 문제가 있는 듯한 박규승을 추월해 순위를 끌어 올리면서 중반 레이스는 혼전이 이어졌다. 여기에 2위로 올라선 여종석이 코스이탈 주행으로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가 나오면서 결과는 알 수 없게 됐다. 이와 달리 선두로 나선 이경국은 2위권과 30초 이상 거리를 벌리면서 우승을 확정하게 만들고 있었다.

이런 혼전의 중반 레이스로 진행된 13랩째 이경국이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었고, 그 뒤를 홍성재와 여종석에 이어 여성 드라이버인 한민지가 4위에 올랐다. 하지만 초반 선두권을 유지했던 이진욱과 박규승이 차량에 문제가 있는 듯 피트로 들어서며 순위권에서 멀어졌다. 이후 오한솔과 박규승이 서킷으로 재 진입을 시도했지만 차량의 상태는 정상이 아닌 듯 스피드를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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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3라운드는 이경국이 초반 승기를 잡은 후 선두를 유지한 끝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난 라운드에서 이어 연승을 이어갔다. 그 뒤를 이어 2, 3위는 홍성재와 여종석이 포디움에 올랐지만 오한솔, 박규승, 이진욱은 차량 트러블로 아쉬운 레이스가 됐다.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4라운드는 오는 7월 23~24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된다.

진영석 기자, jyswo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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